A Collector’s Story 01

In <A Collector’s Story>, HaYoung Joo and Sunee Markosov show a humorous interpretation of an unknown collector, “KW” and his collection. Using the chance discovery of KW’s collection as a starting point, they became interested i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collector and his/her collection, and the desire by the collector to build his/her alternative world. They offer ‘an appropriate response’ to the found objects and images, by analyzing and reinterpreting these objects from a psychological and aesthetic point of view. Collections of things, while useless to outsiders, represent to a collector a manifestation of his/her life, and an extension of him/herself. Through this collaborative work, the two artists attempt to tell a story of KW, using the found facts and their imagination.

주하영(HaYoung Joo)과 수니 마코소브(Sunee Markosov)는 <어느 수집가의 이야기(A Collector’s Story)> 란 주제로 알려지지 않은 수집가 KW씨의 수집품을 다양한 방식으로 분석하는 풍자적 작업을 한다. 우연히 발견한 KW씨의 수집품 상자와 남겨진 메모는 이들 작업의 출발점이었으며, 사물과의 관계를 통해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고 또 다른 세계를 구축하려는 수집가의 욕망은 두 예술가들의 흥미를 유발시키기에 충분했다. 이들의 작업은 KW씨가 남긴 실재하는(tangible) 물건에 대한 적절한 반응이자 대응으로, 사실에 근거한 객관적인 자료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만들고, 이를 다시 심리학적, 미학적 관점으로 재분석하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비록 누군가에겐 쓸모없는 물건일지라도 수집가에게는 쉽게 버릴 수 없는 집착적 자기애의 산물이자 절박한 존재의 이유이기에, 두 예술가의 협업으로 보여지는 <어느 수집가의 이야기>에는 진실과 허구사이의 숨겨진 이야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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